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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플래너 "한중 합작 '스타강림', 제작금지 가처분 신청"


"프로그램 기획안 그대로 도용, 오타까지 동일해"

[김양수기자] 컨텐츠플래너 측이 강호동, 이특이 진행하는 한중 합작 예능 '스타강림'에 대해 제작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19일 제작사 컨텐츠플래너 측은 2015년 6월 완성한 기획 초안 '휴가를 부탁해요'와 디디션엔터, 케이콘텐츠의 '스타강림'의 유사성을 재차 제기했다. 지난 10일에 이어 두번째다.

컨텐츠플래너는 "디디엔엔터에서 연예인 섭외를 위해 사용한 기획안은 당사가 작성했던 기획안을 짜깁기 식으로 편집한 것"이라며 "공들여 준비한 프로그램 기획안을 그대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편성확인서 오타까지 동일하다"며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어 "케이콘텐츠 중국대표 신서윤은 2015년 1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당사의 중국 지사장으로 활동했다"며 "케이콘텐츠는 자신들의 순수 창작물이라고 하지만 신서윤이 '스타강림'을 창작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컨텐츠플래너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2016년 5월 18일자로 제작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그리고 관련자들에 대한 민형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리며 "다시는 당사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이 허하는 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케이콘텐츠 김창호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스타강림' 제작발표회에서 "'스타강림'은 순수창작물이며, 저작권 등록까지 이미 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스타강림'은 산동TV와 합작계약을 체결한 유일한 프로그램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타강림'은 한국 스타 6인, 중국 스타 6인이 각각 중국과 한국 기업에서 일하며 겪는 문화충돌을 보여주는 크로스 직업체험 버라이어티쇼. 강호동과 이특이 헤드헌터 겸 MC로 활약한다. 중국 산동위성TV에서 7월9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9시2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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