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제시카vs소시·SM, 갈등 심화…진흙탕 싸움 되나


제시카 "팀에서 부당 퇴출" vs SM "제시카가 먼저 통보"

[장진리기자] 제시카, 그리고 소녀시대와 SM 간의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시카는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게 됐고, 이와 관련해 너무나 당혹스럽고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시카는 소녀시대에서 퇴출됐다는 당초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제시카는 "그 동안 소녀시대 멤버의 일원으로서 제 개인의 사생활이나 사업에 앞서 소녀시대 활동을 가장 우선시했다. 그러나 팀을 위한 저의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저는 소속사로부터 팀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제시카와 소속사 SM, 소녀시대 멤버들 간의 갈등의 도화선이 된 것으로 알려진 것은 바로 제시카의 브랜드 사업인 블랑(BLANC). 이 사업에 대해 제시카는 SM과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SM은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고, 당사와 멤버들은 소녀시대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 왔다"며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시카의 주장은 정반대다. SM과 소녀시대가 자신이 사업을 병행하는 것을 동의했으나 돌연 입장을 바꿔 소녀시대와 사업 중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주장하다 자신을 부당하게 팀에서 퇴출했다는 것.

제시카는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사업 준비 단계부터 최근까지 수 차례에 걸쳐서 사업에 관해 충분히 논의하고 이해를 구해왔고, SM과 멤버들로부터 축하를 받으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론칭 불과 한달 만인 9월 초에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회의를 소집했고, 저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사업을 그만두든지, 소녀시대를 떠나든지 양자 택일 하라는 요구를 해왔다"며 "당황했던 저는 9월16일 소속사 대표를 만나 저의 입장을 전하였고, 이 자리에서 소속사로부터 사업병행에 대한 허락을 다시 한 번 받았다. 그러나 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SM과 제시카의 주장은 너무나도 극명하게 엇갈린다. SM은 제시카가 먼저 '미스터 미스터' 활동을 끝으로 소녀시대에서 '탈퇴'하겠다고 통보했다는 입장이고, 제시카는 자신이 원치 않는데도 SM과 멤버들로부터 억울하게 팀에서 방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SM의 소녀시대 8인조 체제 공식화로 소강 상태를 보였던 제시카를 둘러싼 논란은 제시카의 공식 입장 발표로 다시 한 번 불이 붙을 전망이다. 진흙탕 싸움이 된 SM-소녀시대, 그리고 제시카의 갈등은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까. 양측의 갈등을 바라보는 팬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제시카vs소시·SM, 갈등 심화…진흙탕 싸움 되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