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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고은비, 교통사고로 사망…권리세 중태(종합)


연예계 애도 물결 "기도해주세요"

[이미영기자]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은비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권리세는 중상을 입고 장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고 있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경찰에 따르면 레이디스코드가 타고 있던 승합차는 3일 새벽 1시30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멤버들은 전날 대구에서 열린 KBS 1TV '열린음악회' 스케줄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이었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어젯밤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경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사고 직후 고은비는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권리세와 이소정 등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두 멤버도 큰 사고를 입었다.

소속사 측은 "현재 다른 멤버 리세는 중태이며 소정은 부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탑승하고 있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은 없다"고 밝혔다.

머리 쪽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진 권리세는 장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권리세가 중상으로 오랜 시간 계속 수술을 받고 있다. 수술이 끝나는 대로 서울의 병원으로 옮길 것"이라며 "이소정도 부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멤버들이 빨리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힘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이소정도 고려대학교 병원으로 이동해 입원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폴라리스 관계자는 "직원들 역시 큰 충격을 받은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다"면서 "충격을 받았을 팬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른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은비의 비보가 전해지자 연예계 선후배·동료들과 팬들의 애도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카라의 박규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떻게 이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발 소정이 리세양도 무사히 회복되길. 기도해주세요 모두들"이라고 글을 올렸고, 블락비 재효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른 멤버 분들 빨리 나으시길 진심으로 기도할게요"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공서영은 "이른 아침 피곤하지만 열정 가득한 눈으로 샵에서 인사하던 레이디스코드 친구들. 부상당한 모두 잘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정말 안타깝고 아까운 고 은비씨.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레인보우 재경 역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고 미쓰에이 수지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는 글을 올려 슬픔을 드러냈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CODE#01 나쁜 여자'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해 데뷔곡 '나쁜 여자'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헤이트 유(Hate You)', '예뻐 예뻐', '쏘 원더풀(So Wonderful)' 등 다수의 곡을 발표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달에는 신곡 '키스키스(KISS KISS)'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고은비는 1992년생으로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연예과를 졸업했고, 레이디스코드로 데뷔했다. 커다란 눈이 매력 포인트인 멤버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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