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장윤정 "숙면했어요"vs도경완 "오들오들 떠는 중"

[장진리기자] 장윤정-도경완 커플이 기자회견을 통해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과시했다.

장윤정-도경완 커플은 오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두 사람은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로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검은 턱시도로 신랑 다운 든든한 멋을 뽐냈고, 장윤정은 단아한 웨딩드레스에 올백의 업스타일 헤어로 우아한 아름다움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은 다정한 모습으로 볼에 키스를 하는가 하면, 함께 하트 모양을 그리는 포즈를 취하며 부러움을 자아냈다.

결혼식에 앞서 짧은 소감을 전한 장윤정과 도경완 아나운서는 상반된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한 방송국의 직원인데 이렇게 많은 취재진 앞에 서보는 건 처음이다"라며 "신부는 태연하고 저는 오들오들 떨고 있다. 국민가수 장윤정을 행복한 미소로 잘 살 수 있게 집에서 내조 열심히 하겠다. 행복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윤정은 "어제 숙면했다. 컨디션 좋은 상태다"라며 "어제 피부 맛사지 받고 그랬어야 했는데 못해서 팩 올려주고 저녁 시간 보냈다"고 여유로움을 뽐냈다.

이어 "도경완씨는 결혼식이 떨리는 게 아니라 노래가 떨리는 것 같다. 그거 때문에 긴장한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장윤정-도경완 커플은 교제 반 년만인 28일 오후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지난해 연말 KBS 1TV '아침마당'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결혼을 앞둔 지난달 8일에 혼인신고를 마치며 법적으로는 이미 부부가 된 상태다.

1,2부로 나뉘어 치러지는 두 사람의 결혼식의 주례는 KBS 길환영 사장이 맡았으며 1부 사회는 방송인 이휘재가, 축가는 화요비와 거미, 영지, 나비 등이 맡았다. 2부 사회는 개그맨 조세호가, 축가는 소속사 식구 박현빈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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