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2012 브랜드대상 특별상 선정

[이미영기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012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소비자 평가단이 뽑은 특별상에 선정됐다.

싸이는 오는 20일 오후 4시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12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강남스타일'로 특별상을 받게 됐다.

소비자브랜드위원회 측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한 달 이상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 3만 여명이 자리를 꽉 메울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곧 조회수가 1억 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인터넷에서는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홍대스타일' '대구스타일' 등과 같은 영상이 넘쳐나면서 '강남스타일'이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고 특별상으로 선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9천만 조회수를 돌파, 1억뷰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주간 순위에서도 SNS상 인기도를 집계한 소셜50 차트(Social 50)에서 국내 가수 최초로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싸이는 이같은 '강남스타일' 열풍에 힘입어 최근 미국 최대 음반 회사인 아일랜드 레코드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아일랜드 레코드는 세계 최대 음반 기획사 중 하나로, 가수 저스틴 비버와 제니퍼 로페즈, 머라이어 캐리 등이 계약돼 있다.

싸이는 오는 6일 미국으로 출국, 7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2012 MTV VMA에 참석한다. 이후 당분간 미국에 머물며 현지 관계자들과 미국 앨범 발매 및 활동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다.

한편 2012 소비자대상 특별상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외에 KBS 2TV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 SBS 예능프로 '힐링캠프’, 2012 런던올림픽 체조 도마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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