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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와 홍대 깨알 데이트…너의 속마음이 궁금해!(인터뷰①)


7인 7색 매력남들 비투비와의 홍대 데이트 "나 이런 말 하고 싶었다"

[장진리기자] 인터뷰라는 이름의 홍대 티타임은 본격적으로 무르익어갔다. 금세 잔을 비운 멤버들은 번쩍번쩍 손을 들어 음료 한 잔씩을 더 주문한다. 이번에는 아포가토로 메뉴가 통일됐다.

멤버들에게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들어보기로 했다. 순서는 자신의 오른쪽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장점은 칭찬해주고, 멤버들끼리만 아는 얘기는 시원하게 폭로해달라고 부탁했다.

"할 말이 많을 것 같다"고 벼르던 비투비 멤버들은 막상 질문이 던져지자 망설이며 눈만 데굴데굴 굴렸다. 참고로 정말 숨기고 싶은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이후 구박, 압박, 눈치, 구타 및 욕설(?) 등 후속 조치는 절대 없기로 했다.

일훈이 민혁에게

방청소 잘하고 모범적이에요. 이미지 자체가 대학 선배, 교회 오빠 그런 이미지잖아요. 굉장히 선하고 모범적인 그런 형이죠. 자기 일에 몰두하다 보니까 가끔 그 일에만 집중해서 주위를 돌아보지 않을 때도 있어요. 자기 할 일만 계속 하는 거죠(웃음).

민혁이 프니엘에게

목에 털이 있어요, 신기해요(웃음). 걸을 때 쿵쿵거리고요. 평소에는 마냥 순둥이 같은데 4차원적인 매력이 있어요. 군것질을 많이 하고 밥을 잘 안 먹어요. 초콜릿, 젤리 이런 거만 먹을 때도 있어요. 요즘은 많이 줄이기는 했는데 가방이 매점이에요(웃음). 은광이가 야채 먹으라고 감시할 정도로 편식이 심했어요. 그리고 가만히 서 있다가 갑자기 팝핀을 할 정도로 장난끼도 많고요. 그리고 지금도 항상 그렇지만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 숙소에서 마주칠 때마다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했어요. 계속 같이 있는 건데도요. 화장실 다녀오면서도 '안녕하세요' 인사해서 그만 좀 하라고 했다니까요. 그리고 전화 통화 할 때도 '안녕히 계세요'라고 꾸벅 인사하고 화장실 갈 때도 숙소 화장실인데도 '화장실 써도 돼요?'라고 꼭 물어봐요.

프니엘이 성재에게

늘 착해요. 장난끼도 많고 분위기가 늘 업이라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 나이에 비해서… 뭐였죠? 맞아요, 성숙해요. 해물을 못 먹어요. 그리고 먹을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강해서 거절하지 못해요.

성재가 은광에게

사회 생활을 참 잘해요. 웃어른께는 공손하고 애기들한테는 다정하고 정말 착해요. 그런데 정작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담아두고 얘기를 못해서 혼자 답답해 하죠. 여린 리더에요. 혼을 못 내는 것 같아요.

은광이 현식에게

자신감이 많고 포부가 커요. 보기 좋은 게 많아요. 왠지 현식이는 크게 성공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 그리고 몸이 진짜 좋아요. 그런데 고집이 있어요. 아침에 잘 못 일어나는데 안 일어나는 거라고 우겨요.

민혁

작곡 연습 하다가 컴퓨터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씻고 나오니까 완전히 뻗어있더라고요. 연습하다가 피곤해서 자는 거였는데 현식이만 거실에서 불편하게 자니까 들어가서 편히 자라고 아무리 깨워도 의식이 없어요. 근데 입으로는 계속 "앨범 듣고 있는 거야"라고 얘기해요.

창섭

제가 그 날 연습을 더 하고 갔는데 거실에서 현식이가 자고 있더라고요. 현식이를 안고 "현식아" 하는데 안 일어났어요. 끝까지 가까이 가서 "현식오빠"라고 부르니까 입꼬리가 씨익 올라갔어요(웃음). 그리고 잘 때 주머니에 손 넣고 자요. 대기실에서도 석상처럼 자요.

현식이 창섭에게

창섭이형은 열정이 정말 대단해요. 불처럼 화륵화륵(웃음). 저희보다 늦게까지 연습해요. 저희도 정말 늦게까지 연습하는데 그래도 1~2시간씩 더 하고 자요. 진짜 대단해요. 그래서 그런지 아침잠을 이기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근데 이 시간에 사람이 일어나면 100% 늦겠다 해도 절대 안 늦어요. 제일 늦게 일어나도 제일 차에 빨리 타요.

민혁

잠이 진짜 많은 것 같아요. 노래 부르다가도 자고 밥 먹다가도 자요. 아카펠라 화음 맞추고 있는데 갑자기 음 하나가 사라져요. 보고 있으면 자고 있어요.

현식

깨서 갑자기 옆에서 "도개걸윷모" 한 적도 있어요. 일훈이가 창섭이형 하고 깨웠는데 "알았어, 니가 원하는 거니까 해줄게"하고 멋있게 일어났어요(웃음).

창섭

제가 자다가 소리도 내요. 좀 특이하게 '으으으응' 하고 소리 내는 게 있어요.

창섭이 일훈에게

굉장히 성숙해요. 말할 때 단어 선택도 좋고, 말할 때도 차분히 잘 얘기하고. 랩을 맡았으니까 자기 분야에서 자기 색깔을 내려고 해요. 많이 연습하고 자기 걸로 만드는 게 진짜 좋아요. 단점은… 찾아보기 힘들긴 한데 예전에는 자기가 자기 실력에 만족을 못해서 분노할 때가 있었어요. 춤을 추다가 이게 좀처럼 안되면 두 번까지는 참다가 세 번째부터는 스스로에게 화를 내요. 요즘은 많이 차분해졌죠(웃음).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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