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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특집극 '누나의 3월' 출연료 전액 기부


연기자 손현주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출연료 전액을 장애우 합창단에 기부하는 선행을 펼쳤다.

마산 MBC가 3.15 의거 50주년을 맞이해 제작한 특집드라마 '누나의 3월'에서 주연을 맡은 손현주는 드라마 출연료 전액을 장애우 합창단인 에반젤리 합창단에 기부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누나의 3월' 제작발표회에서 사회자에 의해 이같이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손현주는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친한 신부님과 함께 에반젤리라는 장애우 합창단을 만들어가고 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렇게 기부할 수 있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누나의 3월'은 민주화 운동에 가담하는 동생을 둔 다방 여종업원이 1960년 3월15부터 4월19일까지 겪은 소회를 담은 작품으로, 3.15 의거 당시 마산 앞바다에 떠올랐던 김주열 열사의 이야기가 흐름을 함께 한다.

손현주는 이 작품에서 친일헌병출신 정보계 형사로, 3.15 의거 진압책임자중 발포를 명령한 박주임을 연기했다.

손현주는 "1991년 제 이름 석자를 알리게 됐던 월화드라마 '형'과 '도둑의 딸'을 함께 했던 김운경 작가와의 인연으로 출연했다. 내겐 은인 같은 작가다"고 드라마 출연 계기를 밝혔다.

손현주는 또 "지방에서 제작한 드라마지만 서울에 있는 드라마보다 더 긴장감 갖고 했다. 제작진들의 힘과 열정에 놀랐고 하다보니 스스로 반성도 많이 했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드라마가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3월의 누나'는 이달 26일 오후 9시55분부터 마산MBC를 통해 1, 2부가 연속으로 방영될 예정이며 마산MBC는 4월 19일 전국 방영을 추진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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