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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팀, 끝까지 웃음과 감동의 도가니


MBC '무한도전' 팀이 올해 다양한 활약상을 보이며 마지막까지 빛을 발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MBC방송연예대상'을 휩쓸며 위상을 떨치는가 하면, '무한밴드'로 관객과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무한도전' 팀은 박명수가 우정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고, 끝으로 여섯 멤버 모두가 탤런트 이순재와 함께 방송연예대상에 올랐다.

이에 앞서 최근 연마한 ‘이즌트 쉬 러블리’ 연주와 노래 실력으로 화려한 무대를 장식, 시상식 참석자와 방청객,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유재석을 비롯해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등 여섯 멤버는 시상자인 윤은혜가 호명한 것에도 귀를 의심했다. 매년 방송연예대상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렇게 한 프로그램의 모든 멤버들이 대상을 받는 경우는 없었고, 이에 앞서 이순재가 호명됐기 때문.

수상 무대에 오른 여섯 멤버는 얼떨떨한 나머지 어리둥절하며 우왕좌왕했다. 박명수가 첫 소감을 밝히며 눈시울을 적시자 정준하도 그 분위기에 편승하듯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댄스스포츠 할 때도 눈물이 안 났는데 대상을 받으니 눈물이 난다"며 의외의 모습을 보인 박명수는 "2008년에도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해서 더 큰 기쁨 드리겠다. 장동건보다 더 잘생겼다고 말해주는 여자친구에게 영광 돌리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뒤에서 눈물을 흘리던 정준하는 "2년 전에 방송을 6개월 쉬다가 유재석에게 전화가 와서 같이 하자고 했다. 그렇게 시작했는데 한 달 동안 박명수 때문에 힘든 시절을 지나 '거침없이 하이킥'과 '무한도전'이 갑자기 잘돼 너무 행복했다"며 펑펑 울기 시작했다. 이어 "안 좋은 일에 휘말려서 마음이 아팠는데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어준 '무한도전' 식구들 팬 여러분 감사하다. 2007년은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며 주위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쑥스러워 하며 단백한 소감을 밝힌 유재석은 방송에서 처음으로 연인 나경은 아나운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주위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경규, 김용만, 강호동, 김제동, 김원희, 지석진, 박명수, 정형돈, 하하, 노홍철과 '무한도전', '놀러와' 스태프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유재석은 이어 "이런 이야기 처음 하는데 사랑하는 제 여자친구 나경은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예능프로그램으로는 드물게 시청률 20%대를 넘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무한도전’은 급기야 최근에는 예능프로그램 가운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체시청률 순위 5위권에 포함되는 등 놀라운 성적을 이어왔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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