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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병역특례비리 의혹, 전화위복"


웨딩컨설팅이 아니라 IT기반의 웨딩서비스 유통회사

가수 김태욱(38)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아이웨딩네트웍스가 최근 병역특례와 관련 검찰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직접 말문을 열었다. 이번 사건 이후 매체와 직접 인터뷰를 가진 것은 처음이다.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아이웨딩 사옥에서 조이뉴스24와 만난 김태욱 대표는 "병역특례업체들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후 웨딩컨설팅업체가 왜 병역특례업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주로 생산이나 IT기술관련 업체인 병역특례 업체와 웨딩컨설팅은 관계가 없지않냐는 의미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아이웨딩'은 웨딩컨설팅 업체가 아니라, 전세계 최초로 IT시스템을 개발한 웨딩서비스 유통회사"라고 설명했다. 국내 웨딩서비스 회사로서는 유일한 독자적 IT시스템을 개발해 웨딩플래너의 개념이 아닌 IT 서비스 유통시스템으로 결혼을 준비한다. 병역특례 대상자들은 바로 이 IT부분의 개발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00년 2월 회사설립 후 지난 2001년 12월 정보통신부 산하 병역특례업체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약 10여명의 인력이 병역특례 대상자로 근무했다. 그 중 일부는 회사에 정직원으로 채용돼 성실히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논란이 됐던 병역특례자 김 모씨는 지난 2005년 11월 입사 일주일 후 병가를 신청했고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이에 회사에서 김씨에게 수차례 병가 현황 확인 및 업무복귀를 요구했으나 연락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3개월에 한차례씩 병무청에 신고하면서 김씨의 업무복귀를 기다렸으나 계속 연락을 피해 병무청에 해직처리 방안에 대한 문의했다.

김 대표는 "김모씨 때문에 오히려 우리가 업무 차질을 빚었고, 답답한 상황이 계속됐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25일 61개 병역특례 조사 업체로 압수수색을 받았고, 회사도 조사에 충실히 임했다. 압수수색 조사 당시 현장에 출두한 병무청 담당자와 담당검사에게 다시 한번 김씨의 해직처리를 의뢰했다. 결과적으로 김씨의 해직처리를 위해 병무청과 노동부 그리고 검찰 측 모두에게 관련사실을 통보하고 해결을 의뢰한 상황이 됐고 오히려 해직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될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단순한 웨딩컨설팅 업체로만 알려졌던 아이웨딩이 IT를 기반으로 한 웨딩서비스 유통회사라는 사실이 알려졌다"면서 "그런 점에서는 오히려 이번 사건이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설립 이후에 회사경영의 투명성 부분에 계속해서 중점을 뒀다. 이번 비리 의혹을 통해서 회사의 투명한 경영이 증명되고, 병역특례와 관련된 의혹도 말끔히 털어버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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