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솔리드 "21년 만에 재결성, 표현 못할 만큼 감동적"(인터뷰)


"2018년도에 '새롭다'는 이야기 좋아, 열심히 할 것"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솔리드가 21년 만에 재결성해 활동하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솔리드는 23일 서울 마포구 합정 프리미엄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솔리드는 지난 3월 22일 21년 만의 새 앨범 'Into the Light'를 발표하고 팬들 앞에 완전체로 다시 서며 활동을 재개했다. 한 달 가까이 활동을 한 멤버들은 입모아 "재미있다"고 말했다.

정재윤은 "상당히 재미있다. 셋이 뭉쳐 활동하니 옛날 생각도 나고,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잘 맞는다. 21년 만에 팬들 만난 것도 감사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준은 "재미있다. 저희와 하루를 같이 지내다보면 웃음이 많다. 항상 농담을 하면서 재미있게 지내고 있다. 옛날 느낌이 많이 난다"고 했다. 김조한은 "거의 20년 만에 다시 방송을 하고 음악을 했다. 20년 동안 각자 일을 하고 있었다.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이 이십여 년만이다. 활동하면서 이런 시간이 오기가 쉽지 않다"고 재결성 소회를 전했다.

정재윤은 프로듀서로, 김조한은 가수로 꾸준히 활동했다면, 이준은 미국에서 가정을 꾸려 평범하게 지내고 있었다.

오랜만에 연예계로 돌아온 이준은 "연예인이었다는 것을 잊어버렸다. 평범한 사람으로 살다가, 팬사인회에서 '오빠'하며 소리 지를 때 왜 나에게 그럴까 생각을 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어색하고 쑥스러웠다. 옛날하고 완전 다르다. 예전엔 훨씬 더 젋었다면, 지금은 아직 적응이 다 안됐다. 지금도 저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정재윤은 "프로듀서로 일하면서, 가수들 위주로 일하다가 가수 포지션으로 다시 온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났다. 저희가 예전에 활동할 때도 트레이닝을 받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지금도 그런 분위기다. 음악으로 우리를 다시 표현하는 것과 다시 뭉쳐서 활동한다는 것이 좋다"고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솔리드는 추억 속에 갇혀있는 음악이 아닌, 새로운 음악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솔리드 정재윤은 "개인적으로 저는 2018년도에서 새롭다라는 말을 듣는 것이 너무 뿌듯하다. 아직도 새롭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 나름대로 성공적인 것 같다"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여러가지 장르를 시도할 수 있는 그룹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조한은 "앞으로 음악을 열심히 하는 솔리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솔리드는 1993년 1월 데뷔한 3인조 알앤비 그룹으로, 대표곡 '이 밤의 끝을 잡고', '천생연분', '끝이 아니기를'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각자의 꿈을 위해 1997년 4집 '솔리데이트'(Solidate)를 끝으로 팀을 해체했으며, 21년 만에 뭉쳐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솔리드는 오는 5월 18일과 20일 3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8 단독 콘서트 'Into the Light'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솔리드 "21년 만에 재결성, 표현 못할 만큼 감동적"(인터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