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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오모씨, 출연작들 어쩌나 '폭풍전야'


촬영 마친 영화 서너편 달해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공연계에 이어 미투 열풍이 연예계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배우 조민기가 청주대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배우 오모씨도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5일 한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댓글란에 '1990년대 부산 ㄱ소극장. 어린 여자 후배들을 은밀히 상습적 성추행하던 연극배우. 이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 지금은 코믹 연기를 하는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라고 폭로했다.

이어 '내게는 변태, 악마 사이코패스일 뿐. 저는 끔찍한 짓을 당하고 이후 그 충격으로 20여 년 간 고통 받았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그 뻔뻔함, 반드시 처벌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오모씨로 추정되는 배우 소속사는 연락 두절 상태다. 특히 오모씨가 출연한 영화가 현재 상영 중인데다, 드라마 첫방송도 앞두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해당 배우가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도 서너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우와 관련된 작품들 역시 후폭풍을 두려워하며 추이를 예의 주시중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아직 확실히 공식입장이 나온 것이 아니라 어떤 말도 하기 힘들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한편, 조민기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 중 몇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교수직을 박탈당했다. "사실무근"이라며 적극 해명했던 조민기는 하루만에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며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자진 하차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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