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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드라마가 뮤지컬로…'모래시계', 인간에 집중한 감성물


12월5일~2018년 2월11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귀가 시계'로 불렸던 유명 인기드라마 '모래시계'가 뮤지컬로 선보인다.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 이정재 등이 출연해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었던 24부작 드라마는 2시간 30분으로 압축돼 관객들을 만난다.

14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모래시계'(연출 조광화 제작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SBS) 연습실 현장 공개에서 조광화 연출은 "방대한 스토리를 가장 성공적으로 전달한 작품은 '레미제라블'이다. 프랑스 혁명이 왜 일어났는지를 설명하기 보다는 인간에 주목한 게 주효했다"라며 '모래시계' 역시 같은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편적 상황, 보편적 공간, 보편적 인간관계를 그릴 생각이다. 뮤지컬의 중심은 스토리 보다 음악이다. 구체적인 스토리를 알지 못해도 공감할 수 있도록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감성적으로, 또 보편적으로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1995년 '귀가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동명의 국민드라마를 무대화한 작품. 혼란과 격변의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힌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엇갈린 운명과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어렵고 방대한 작업이다. 세 주인공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중년 문턱까지의 시대를 음악으로 녹여내고 있다. 여러 장르의 음악을 펼쳐놓고 계산하고, 그림을 만들고 있다. 최대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캐릭터에 맞춰 표현하겠다"라며 "깊고 울림이 강한 뮤지컬 넘버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모래시계'는 12월5일부터 내년 2월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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