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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인생작 만날까'…'블랙'·'대장 김창수' 동시 출격


영화 '대장 김창수'서 첫 악역 도전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송승헌이 오는 10월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동시 출격,이미지 변신에 성공해 인생작을 만날지 주목된다.

먼저 OCN 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이다. '블랙'은 죽음을 지키려는 死(사)자 블랙과 죽음을 예측하는 女(여)자 하람(고아라 분)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미스터리다. '구해줘' 후속으로 오는 10월 14일부터 방송될 예정.

'블랙'은 여러 장르물을 흥행시킨 OCN의 오리지널 드라마이자 '신의 선물-14일'로 촘촘한 전개를 선보였던 최란 작가와 '보이스'로 장르물의 역사를 새롭게 쓴 김홍선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다.

송승헌이 '블랙'에서 맡은 블랙 역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IQ, 그러나 강아지만도 못한 EQ를 가진 인물이다. 인간의 감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극단적인 시니컬함을 보이며 안하무인, 무개념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송승헌이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 새로운 캐릭터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 제작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주)무비스퀘어·(주)원탁)가 그 뒤를 잇는다. 오는 10월 19일 개봉하는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 '대장 김창수'에서 송승헌은 김창수 역의 배우 조진웅과 함께 연기 호흡을 펼친다.

'대장 김창수'는 송승헌이 데뷔 21년 만에 첫 악역에 도전한 작품이다. 송승헌은 나라를 버리고 일본편에 선 인천 감옥소 소장 강형식 역을 맡았다. 그동안 숨겨왔던 날카롭고 강렬한 눈빛을 드러내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송승헌은 지난 12일 열린 '대장 김창수' 제작보고회에서 "촬영을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송승헌은 드라마 '가을동화' '남자가 사랑할 때' '사임당 빛의 일기', 영화 '그 놈은 멋있었다' '무적자' '제3의 사랑'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왔지만 아쉽게도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은 많지 않다. 그간 젠틀하고 바른 이미지를 선보인 송승헌이 '블랙'과 '대장 김창수'에서 연기 변신에 성공, 인생작을 탄생시킬지 관심이 쏠린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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