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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로 간 '모래시계', 초호화 캐스팅…신드롬 부나


12월5일~2018년 2월11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대형 창작뮤지컬 '모래시계' 캐스팅이 공개됐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와 SBS 공동 제작하는 뮤지컬 '모래시계'(원작 송지나)가 오는 12월5일부터 내년 2월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모래시계'는 1995년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동명의 국민 드라마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혼란과 격변의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엇갈린 운명과 선택을 그린 이 작품은, 20여 년 전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현 시국과 닮아있는 시대상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모래시계 신드롬'을 낳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드라마 '모래시계'는 태수, 혜린, 우석 등 드라마 역사상 가장 강렬하고 인상적인 캐릭터를 창조했다. 명배우 최민수와 박상원을 비롯해 당시 신인이었던 고현정과 이정재는 이 드라마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드라마 속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는 아직도 다양한 자리에서 패러디 되고 있다.

원작의 인기를 방증하듯, 뮤지컬 '모래시계'의 캐스팅 소식은 제작 초기부터 관심을 모았다. 지난 4월 진행된 오디션에는 약 1천여 명의 지원자가 응시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폭력조직 중간 보스에서 카지노 사업의 대부로 성장하는 태수 역은 배우 김우형과 신성록, 한지상이 캐스팅됐다. 카지노 대부 윤재용 회장의 외동딸이자 후계자 혜린 역은 배우 조정은, 김지현, 장은아가 함께한다. 태수의 절친한 친구이자 굳건한 신념을 가진 서울중앙지검 검사 우석 역은 배우 박건형, 강필석, 최재웅이 맡았다. 주인공들의 삶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핵심 주변 인물의 캐스팅 역시 주목할 만하다. 야망을 위해 배신을 일삼는 태수의 친구 종도 역은 배우 박성환, 강홍석이 맡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묵묵히 바라보며 지켜주는 경호원 재희 역은 배우 김산호와 그룹 하이라이트의 손동운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송영창, 손종학, 이정열, 성기윤 등이 출연한다. 무대에서 만나는 '모래시계'는 뮤지컬의 장르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원작 드라마와 다른 또 하나의 명작 탄생을 예고한다. 방대한 분량의 원작을 2시간 30분으로 압축한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클래식과 록을 넘나드는 웅장하고 서정적인 음악, 숨 가쁜 시대의 변화를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펼친다. 또한 현대적 재해석을 가미한 무대 미술과 역동적인 무대 연출은 뮤지컬 '모래시계'의 매력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한편, 뮤지컬 '모래시계'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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