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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재계약 긍정적 논의, 방향성은 고민"(인터뷰②)


"가수 엘과 연기자 김명수, 다 잘하고 싶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인피니트 엘이 현 소속사와의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MBC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이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엘(김명수)을 지난 10일 성산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엘은 "드라마가 끝나서 아쉬움도 크다. 우리끼리 MT라도 가야하는 건 아닌가 이야기를 나눴다. '군주'를 통해서 좋은 감독님과 선배 연기자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애정 가득한 소감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지난 2010년 데뷔한 인피니트는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았고, 최근 계약이 만료됐다. 향후 행보를 이야기 하던 와중 자연스레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엘은 "저도 모르는 문제다. 계약기간은 끝났고 소속사와 협의 중이다. 본질적인 문제는 안직이지만 서론은 끝났다. 드라마 끝나고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엘은 "긍정적인 반응으로 논의 해야 하지 않겠나. 고민은 많다.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사실 답이 정해져있다. 다른 사람들이 봐도 '저게 낫지 않을까'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생각은 1분 1초가 바뀌는 거라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나 긍정적으로 이야기 해볼생각이다"고 재계약에 긍정적인 의사를 드러냈다. 이어 "저는 2, 3년 전에 이미 마음의 정리를 다 했다. 재계약 문제에 대해 정리가 다 된 상태라 머리가 아프지 않다"고 말했다.

엘은 인피니트 멤버로 데뷔해 최정상의 인기를 누렸고, 연기로 영역을 확장해 차근차근 입지를 굳히고 있다. 데뷔 8년차인 그에게 슬럼프는 없었을까.

엘은 "가수는 8년 동안 해왔기 때문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안다. 이제는 음악방송에 가면 저희가 거의 최고 연차다. 후배들을 보면 몸이 부서져라 춤을 춘다. 파이팅 하는 계기가 된다. 가수로서 힘든 점은 8년 동안 보완해왔다"고 말했다. 또 "배우로서 힘든 점은 슬럼프다. 내가 열심히 했는데 안 따라주니까 멘붕이 온다. 부족한 것을 알고 노력해왔다. 계속 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엘은 마치 도장깨기를 하듯, 자신과의 도전을 즐기고 있다며 평소 의욕 넘치는 성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명수는 "악플이든, 부정적인 반응이든 말이 되는 비판들이 있다. 열의가 생기고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된다. 성장하는 맛이 있다"고 웃었다. 파이팅이 넘친다는 그는 "올 하반기엔 차기작을 하고 싶다"고 열의를 드러냈다.

남은 20대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것들을 묻자 "딱히 뭔가를 지칭해서 한다기보다 가수 엘로서의 발전적인 모습과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아이돌 가수가 연기를 한다는 선입견은 차근차근 없어져서 연기도 되는 가수가 되고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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