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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미 "나는 천상 광대, 무대가 그리웠다"(인터뷰)


'개콘-봉숭아학당', 자연인 태헤란 선봬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개그우먼 강유미가 스스로를 '천상 광대'라고 털어놨다. 무대가 그리웠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강유미가 KBS 2TV '개그콘서트'에 돌아왔다. 8년 만이다. 그간 강유미는 '개그콘서트'에서 '분장실의 강선생님'을 비롯해 '사랑의 카운슬러' '고고! 예술 속으로' 등 히트코너를 선보여왔다.

tvN '코미디 빅리그'와 'SNL코리아' 등을 거친 강유미는 최근 '개그콘서트'로 회귀했다. 현재 강유미는 6년 만에 부활한 '봉숭아학당'에서 색다른 매력을 발산 중이다. 첫회에서 BJ 강유만으로 분했던 강유미는 한 주만에 새로운 캐릭터 자연인 태헤란을 선보였다.

강유미는 "BJ 캐릭터가 공중파에서는 너무 자극적이었고, 향후 나아갈 방향도 애매해 다른 캐릭터로 바꿨다"라며 "시청자들이 지금을 적응기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9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 강유미는 새 캐릭터 태헤란으로 분해 눈길을 끌었다. 덥수룩한 외모를 한 채 "살어리랏다"를 외치며 무대에 오른 강유미는 "혼기가 차서 소개팅을 했지만 한번도 애프터가 안들어왔다"며 "성형까지 해봤지만 돈만 날리고 패가망신했다. 그래서 산으로 들어갔는데 아무것도 묻지 않고 나를 품어주더라"고 자연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강유미는 스스로 성형수술을 한 사실을 공개하며 셀프디스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8년만에 돌아왔는데, 제 맘 같아선 등장과 동시에 대박 코너, 대박 캐릭터를 선보이고 싶죠. 최대한 빨리 새 코너를 선보이고 싶어요."

강유미는 'SNL코리아'를 통해 작가로도 도전장을 던졌다. 'SNL코리아' 시즌2부터 크루로 활약했던 강유미는 시즌5부터는 작가로 자리를 옮겨 시즌7까지 활약했다.

"작가와 개그맨의 역할을 2년 반가량 병행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매일 출근을 하다보니 친구를 만날 시간도 없었고요. 특히 작가일을 하면서 제가 무대 욕심이 많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됐죠. 동료 작가들이 자꾸 나를 캐스팅 목록에서 제외해서 빈정이 상한 적도 많았죠(웃음). 천상 광대인가봐요."

강유미는 "'SNL코리아'를 통해 코미디에 트렌드를 꼭 반영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라며 "매일 아침 신문을 읽고, 유튜브 인기영상을 자주 체크한다"고 했다.

"'봉숭아학당'에 여자 멤버가 더 충원됐으면 좋겠어요.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캐릭터도 만들면 좋을 것 같고요. '개그콘서트' 컴백은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어렵게 결정한 만큼 좋은 성과 보여드리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내가 있는 한 '개그콘서트'를 최대한 끌어올리려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어느때보다 절박한 심정이다. 지켜봐달라"고 요청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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