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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아들이 내 노래 들으며 항암치료 잘 받길"


25일 트로트 앨범 발표, 아픈 아들 위해 가수 데뷔 결심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배우 이찬이 아픈 아들을 위해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기로 결심했다.

이찬은 오는 25일 데뷔곡 '나는 당신이 좋아', '이팔 청춘아' 두 곡을 발표하고 가수로 변신을 꾀한다. 그는 24일 청주방송(CJB) '쇼! 뮤직파워' 무대에 오르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한다.

이찬은 1997년 MBC 금요드라마 '간이역'으로 데뷔한 뒤 SBS '세번 결혼하는 여자', KBS '부모님 전상서' 등에 출연한 배우다. 20년간 연기만 하다가 트로트 가수로 나선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아픈 아들을 위해 결정을 내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찬은 지난해 소아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판정을 받은 큰아들이 개그맨 출신 연기자 이봉원의 트로트 앨범을 듣고 '아빠도 저 아저씨처럼 재밌는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자 노래를 하겠다고 결심했다.

이찬은 "아들이 제 첫 데뷔앨범에 실린 두 곡을 들으면서 앞으로 남은 1년 6개월간 항암치료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받을거라 믿는다. 카리스마 넘치는 국민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태진아가 이찬의 트로트 가수 데뷔를 도왔다. 이찬은 태진아를 찾아가 노래를 부르게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으며 이찬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태진아는 흔쾌히 도와주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태진아는 이찬의 데뷔 앨범 제작 및 프로듀서를 맡았고 두 곡 모두 작사와 코러스까지 직접 참여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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