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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나큰, 가능성은 입증했다…차세대 대세는 '나야 나'(인터뷰)


25일 새 싱글 앨범 '그래비티(Gravity)' 발매…"예감 좋아요"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입이죠. 이제 자리를 잡아야 할 시기가 왔죠. 이번 앨범으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보이그룹 크나큰은 이름처럼 쑥쑥 자라고 있다. 지난해 신인 보이그룹 전쟁에서 '복병'이 됐고, 그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제는 '대세'에 성큼 다가가고 싶은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크나큰은 오는 25일 새 싱글 앨범 '그래피티'를 공개하고 가요계 컴백 전쟁에 합류한다. 크나큰은 " 데뷔하고 난 후 가장 긴 공백이었다. 콘셉트의 변화도 있고, 어떤 반응이 올지 궁금하다"라며 "앨범명 '그래비티'가 의미하는 단어(중력)처럼, 팬들을 쭉쭉 끌어당기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표정에 설렘과 기대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해,달,별'은 크나큰의 첫 미니 앨범부터 꾸준히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작곡가 김태주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낮과 밤 언제나 주위를 맴도는 해,달,별에 비유하여 이별 후에 느끼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낸 R&B 곡이다.

이번 앨범은 지금까지 보여준 크나큰 앨범의 연장선상인 동시에 새로운 변화가 담겼다. 크나큰 특유의 남성미는 여전했지만 그 느낌이 묘하게 달라졌다. 더욱 성숙하고 아련한 감성을 담아냈다.

크나큰은 "이번엔 상남자 섹시가 아니고 댄디섹시"라고 강조하며 "아련한 감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처음 나온 앨범이라 부담감도 있고, 콘셉트가 바뀌어서 반응이 궁금하기도 하다. 그동안 세고 빠른 노래를 했다면, 잔잔한 노래라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다"고 기대감도 드러냈다.

지훈은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 차에게 잠시 대기하다가 잠이 들었다. 꿈을 꿨는데 너무나 생생한 느낌이 들고,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멤버들도 "타로점을 봤는데 좋았다. 6월엔 해외로 많이 간다고 하더라" 등 저마다의 이야기를 꺼내놓으며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고 했다.

크나큰은 신인 그룹으로는 드물게 앨범 참여도가 높은 팀이다. '해,달,별'의 타이틀곡 선정에도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고, 안무는 리더 김지훈이 직접 구상했다. 데뷔 때부터 줄곧 '민주주의'를 외쳐온 팀답게, 멤버들의 활발한 참여는 크나큰의 성장 원동력이 된다.

지훈은 "타이틀곡 안무는 처음이라 부담감이 컸다. 색안경을 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멤버들의 긴 팔과 긴 다리를 적극 활용했다"라며 "대중들의 평가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멤버 희준은 "사실 기대는 안 했는데 너무 멋진 결과물이 나왔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크나큰은 지난헤 3월 초 첫 미니앨범 '어웨이크'로 강렬한 데뷔 신고식을 치른 팀이다. 평균 신장 185cm에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무대 아래에선 장난기와 순수한 매력이 넘쳐난다. 뛰어난 보컬 등 '음악 스펙'도 훌륭하다. 그 해 데뷔한 보이그룹 중 두각을 드러낸 팀이다.

美 빌보드가 선정한 '2016년 상반기 데뷔한 8팀의 전도유망한 K팝 가수', '2016년 K팝 신인그룹 TOP10' 등은 크나큰의 성장 동력을 예상케 하는 지표들이다. 최근 일본,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신(新) 한류스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금까지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려온 크나큰에게 이번 앨범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승준은 "데뷔 년도는 큰 기대를 안하고 데뷔를 했다. 연습생 생활이 워낙 길었다보니, '무관심만 받지 말자'고 했다.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았다. 지난해 신인들이 많았는데 잘 지나온 것 같다. '해,달,별'은 2년차에 처음 나온 앨범이라 부담감도 있고, 콘셉트가 바뀌어서 궁금하다"고 했다. 지훈은 "마음이 편안하지만은 않다. 생각보다 큰 성과를 이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고 많이 알려야 한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야 할 시기다"고 말했다.

쏟아지는 보이그룹을 보며 팀의 경쟁력에 대한 고민도 하지 않을 수 없을 터. "최근에는 빅스 콘서트를 다녀왔다"라며 '보이그룹 덕후'를 자처하는 크나큰은 다른 팀의 장점을 이야기 하면서도 "우리 노래는 반복해서 들어도 좋다"라며 팀에 대한 자신감으로 넘쳤다. '최장신돌' 수식어에 걸맞는 화려한 비주얼과 올드케이팝 느낌의 노래는 크나큰만의 색깔이다.

크나큰은 "저희는 콘셉트가 뚜렷하다. 한 번은 다른 아이돌 그룹 노래를 보다가 '크나큰 노래 같다'고 하더라. 콘셉트로 색깔을 보여주는 팀이고,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팀이 있는데 크나큰은 음악을 들었을 때 그 색깔이 있는 것 같다"고 눈을 반짝였다. 또 "우리는 정직하게 라이브를 하는 팀이다"고 실력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크나큰은 이번 활동을 통해 본인들의 매력을 더 알리고 싶다. 다양한 퍼포먼스와 멤버 개개인의 매력까지,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멤버들은 "'복면가왕'과 '주간아이돌' 작가 누님들이 꼭 다시 캐스팅 해주겠다고 했다.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달라"고 깨알 부탁도 잊지 않았다.

"이번 앨범으로 음원 판매량이나 음원 순위권 안에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개인 활동도 열심히 해서 한국에서 먼저 자리매김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흔들리지 않게, 우리만의 자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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