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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정성화 "안중근 의사 만난다면 '죄송하다' 말하고파"


"어렵게 독립 이룬 나라, 녹록지 않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믿고보는 배우 정성화가 뮤지컬 '영웅'의 안중근으로 돌아온다. 안재욱, 양준모, 이지훈과 함께 돌아온 정성화는 '영원한 안중근'으로 남다른 무게감을 더한다.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회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영웅'(연출 윤호진)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정성화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대한제국 의병군 참모중장 안중근 역을 맡았다.

이날 정성화는 "안중근 의사가 어렵게 독립을 이룬 나라가 녹록지 않게 됐다는 생각이 든다. 애국하는 마음, 진정 나라를 위해 사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하는 시점인 것 같다"며 "만약 안중근 의사를 만날 수 있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싶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속한 나라와 단체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라고 덧붙였다.

2009년 LG아트센터에서 초연을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블루스퀘어, 국립극장 등 여섯시즌을 거친 '영웅'은 올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새롭게 관객을 만난다.

정성화는 새로운 공연장에 대해 "넓은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무대가 넓고 깊다보니 객석 끝까지 감정을 잘 표현하려면 굵은 선의 연기를 해야할 것 같다"며 "안재욱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생각도 많이 들어왔다. 2017년엔 새로운 '영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극중 중국인 링링 역을 맡은 이지민은 안중근 4인방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네명 모두 따뜻하다"면서도 "정성화는 한결같이 자상하고 재밌다. 연출님이 '영웅'의 아버지라면 정성화는 '영웅'의 어머니다. 매 장면을 꼼꼼하게 챙겨준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삶을 담은 창작뮤지컬. 오는 2월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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