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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창간 13년] 황혜정 OCN 국장 "'나쁜 녀석들', 터닝포인트 됐죠"(인터뷰①)
"오리지널 드라마는 OCN의 새로운 비전"
2017년 11월 07일 오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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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한 방송사의 브랜드가 시청자에게 신뢰를 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어려운 일을 OCN이 해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믿고 보는 OCN'이라는 말이 오고갈 정도다.

20년 동안 한 우물만 팠던 집요함이 빛을 보게 됐다. OCN은 지난 1995년 DCN으로 시작, 영화와 미국 드라마를 수입해 방송했다. 지난 2005년부터 우리나라 최초 케이블 TV 드라마 '동상이몽'을 제작해 '나쁜 녀석들', '보이스', '터널', '구해줘' 등의 히트작을 만들어냈다. 특히 전년 대비 올해 OCN 오리지널 드라마 시청률은 235% 성장했다.

'웰 메이드 드라마', '영화 같은 드라마', '장르물의 명가' 등 시청자가 만든 수식어는 OCN에게 기쁨이지만 동시에 부담이 되기도 한다.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막중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25일 조이뉴스24가 창간 13주년을 맞아 OCN의 황혜정 국장을 만나 OCN의 과거, 현재, 미래를 들어봤다.



먼저 OCN이 '장르물의 명가'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황혜정 국장은 "20년 동안 콘텐츠를 볼 줄 아는 힘을 키워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OCN은 대본, 기획안 등을 검토하는 시스템을 오랫동안 갖추고 있다. 기존 볼케이노라는 시스템뿐 아니라 이번에 기획팀도 새로 세팅했다"며 "그렇게 20년 동안 한 우물만 판 게 내공으로 쌓여있다"고 답했다.

"OCN이 성장하고 진화해왔던 게 올해 탄력적으로 폭발한 것 같아요. 장르 드라마 매니아층이 형성된 상황에서 오리지널 드라마가 지속적으로 흥행을 하니까 OCN에 대한 이런 반응(호평)이 빨리 온 것 같아요. 시기도 무시할 수 없죠. OCN뿐 아니라 다른 방송사들도 장르 드라마를 시도하기 시작했어요. 장르물이 방송사의 한 흐름이 된 상황에서 계속 한길만 걸어온 OCN에 시청자들이 더 주목한 것 같아요. 드라마 트렌드에 저희 브랜드가 얹어져 OCN이 호평 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OCN 오리지널 드라마가 흥행하고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데는 플랫폼과 이에 따른 시청자의 콘텐츠 수용 방식의 변화도 한몫했다. 장르 드라마는 기존 우리나라 드라마를 시청하는 방식과 다소 다르다. 일단 켜놓으면 놓친 부분이 있어도 극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기존 우리나라 드라마와 달리, 장르 드라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자의 집중도를 요구한다. 때마침 우리나라도 1인 시청자가 늘어나면서 몰입도를 방해 받지 않고 드라마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시청자들의 드라마 시청 방식, 수준 등이 달라졌다고 생각해요. 요즘 콘텐츠는 단순히 킬링타임용과 깊게 고민하면서 봐야 것으로 나뉘는데요. 전자는 스낵형 디지털에서 해결하고 더 '무거운' 콘텐츠는 TV로 해결하는 것 같아요. OCN은 깊이 게임을 하듯, 드라마의 스토리에 대해 고민하고 드라마와 함께 호흡하는 시청자를 타깃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어요. 이런 상황에서 OCN이 때를 만난 게 아닌가 싶어요."



사실, OCN 오리지널 드라마가 처음부터 주목 받은 것은 아니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시즌제 드라마 '신의 퀴즈'로 시동을 걸더니 2014년 '나쁜 녀석들'부터 본격적으로 시청자를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나쁜 녀석들'에서 이어진 오리지널 드라마 흥행은 OCN에게도 터닝포인트가 됐다.

"'나쁜 녀석들'이 터닝포인트가 된 건 맞아요. 퀀텀점프를 한 느낌이었어요.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잡는다'라는 코드가 통했죠. 이 드라마에서는 캐릭터를 명확하게 제시했어요. 캐릭터를 확실히 살리고 영화 같은 미장센을 선보이고 스토리를 잘 살리면 성공할 수 있겠다 생각했죠. 통쾌한 복수극이라는 내용도요. 이런 성공 포인트를 토대로 범죄수사극에 집중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OCN만의 DNA가 정립됐어요. 웰메이드, 카타르시스, 인스파이어드(관객들의 수준이 높아진 것), 차별성. 이 4가지 DNA을 기반으로 다음 드라마 기획에 대한 고민을 했죠."

4가지 DNA에 OCN은 캐릭터 특성을 더욱 살렸다. 황혜정 국장은 "장르 드라마가 굉장히 많아져 고민이 많았다. '장르 드라마의 명가'라고 하지만, 끊임없이 다른 장르 드라마와 구별되는 차별성을 찾아야 했다"며 "시청자들을 '무엇에 열광하게 만들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게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캐릭터를 혁명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사람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 듣도 보도 못한 영웅 같은 캐릭터, 그리고 이 캐릭터가 주는 통쾌함 등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오리지널 드라마가 연이어 흥행하자, OCN의 자신감도 높아졌다. 대표적으로 드라마 편성 전략에서 드러난다. 주 1회 방송하던 오리지널 드라마를 토요일과 일요일에 본격 편성한 것. 편성비 또한 오리지널 드라마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올해 OCN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비는 작년과 비교해 2배 가량 높다.



"오리지널 드라마는 OCN의 새로운 비전이에요. 영화 채널에서 가장 프라임 시간대는 토요일 밤 10시예요. OCN 프라임 시간이기도 했죠. 그 시간에 OCN 오리지널 드라마를 편성한 건 여기에 승부수를 두겠다는 의미였죠. 다행히 '보이스'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면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요. 연이어 '터널'도 그랬고, '구해줘'도 막판에 1위를 했죠. 그 시간대는 지상파에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해요."

OCN이 지닌 대표 수식어 중 하나는 '영화 같은 드라마'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한 편은 영화를 보는 듯한 비주얼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실제 OCN은 영화 시스템을 도입해 드라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오리지널 드라마를 만들기 시작할 당시, 저희가 선보일 드라마는 기존 우리나라 드라마의 색깔과 달랐어요. 이런 상황에서 시청자들이 영화 채널을 보다가도 영화인지 드라마인지 구분을 잘 하지 못할 정도로 드라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어요. 미술, 음악, 감독, 영화 배우 등 영화 관련 제작진과 스태프들을 오리지널 드라마를 만드는 데 끌어들이려고 했죠. 최근 마블, 넷플릭스 등을 보더라도 이제는 드라마와 영화 분야의 경계는 없어졌어요. 이런 트랜드를 빨리 안착시키고 싶은 곳이 OCN이에요."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뛰어난 작가와 감독은 필수 전제다. 실제 OCN은 작가와 PD에 훨씬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있었다. 황혜정 국장은 "드라마를 만들 때 가장 먼저 보는 게 대본이다. 그 다음에 이 작품에 대한 연출을 누구에게 맡길지 많이 고민한다. OCN DNA를 잘 살릴 수 있는 감독, 참신한 새로움을 추구하는 감독을 선정한다"고 말했다.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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