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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를 보면 2013 게임시장이 보인다


[미리 떠나는 2013 게임세상-1] 지스타 2012, 내달 8일 부산 벡스코서 개막

국내 최대의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오는 11월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지타는 게임 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명실상부한 세계 3대 게임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우리 게임산업은 온라인 대작게임의 세계 진출, 모바일 게임의 급성장 등 격변기를 맞고 있다. 아이뉴스24는 지스타 2012의 기획취재를 통해 독자들과 다가올 2013년 게임산업의 흐름과 비전을 함께 나누려 한다.[편집자주]


[특별취재팀 허준 기자, 이부연 기자] 국내 게임업계 최대 축제인 지스타 2012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11월 중순에 열리는 지스타는 다음해 게임시장을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는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를 필두로 넥슨과 네오위즈게임즈, NHN 한게임 등 지스타의 단골손님들이 총출동한다. 지난해 모바일게임 업체로는 처음 B2C관에 부스를 꾸렸던 컴투스와 라이벌 기업 게임빌이 대규모 단독 부스로 출전한다.

◆지스타 2011에서 확인된 2012년 게임시장

지난해 지스타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부스는 컴투스였다. 모바일게임 업체로는 최초로 B2C관에 단독 부스를 마련, 모바일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컴투스의 B2C관 참여는 '변방'으로 취급받던 모바일게임이 게임산업의 '중원'으로 참여하는 변화의 시작이었다. 컴투스 외에도 넥슨코리아, 위메이드 등이 모바일게임을 전시하면서 모바일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증명했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모바일게임이 등장하자 2012년 게임 시장은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돌아갔다. 온라인게임은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 정도를 제외하면 주목받는 신작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모바일게임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했고 수많은 모바일게임 이용자 층을 만들어냈다. JCE가 룰더스카이로 월매출 30억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고 뒤이어 컴투스의 타이니팜이 모바일게임의 인기를 이어갔다.

이후 카카오톡을 통해 모바일게임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2천만 이용자를 확보한 '국민게임' 애니팡, 일매출 5억원 이상을 기록한 비행슈팅게임 '드래곤플라이트', 위메이드의 '캔디팡', 파티스튜디오의 '아이러브커피' 등 성공한 모바일게임이 연달아 등장했다.

이런 흐름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예견됐던 일로, 지스타가 다가올 게임시장을 먼저 세상에 펼쳐주는 연결고리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지스타 2012, 역시 화두는 '모바일게임'

올해 지스타 역시 최대 화두는 모바일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컴투스만이 B2C관 단독부스를 냈지만 올해는 게임빌과 티스토어(T스토어)가 합류했다. 위메이드도 모바일게임 16종을 내세웠고 나우콤 역시 모바일게임을 B2C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업체들은 아예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다. 메이저 게임업체로 분류되는 지스타 단골손님, 엔씨소프트와 CJ E&M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 B2C관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는 온라인게임보다는 모바일게임이 더 많이 관심을 받을 것 같다"며 "모바일게임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게임업체 가운데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게임빌과 컴투스의 신작게임 라인업이 가장 화려하다. 게임빌은 이번 지스타 2012에 약 30개 정도의 게임을 출품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가장 주력게임은 게임빌의 대표 게임 시리즈 프로야구 2013과 제노니아5다.

컴투스도 이에 뒤질세라 소셜 역할수행게임(RPG)을 표방하고 있는 리틀레전드를 필두로 히어로즈워, 골프스타모바일, 낚시게임 와일드캐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약 20종을 출품한다는 계획이다.

티스토어의 B2C관 출품도 눈에 띈다. 티스토어는 최대 부스인 80부스로 지스타에 처음 출전한다. 티스토어가 최근 카카오톡의 게임플랫폼 게임하기와 힘겨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번 지스타가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구관이 명관', 온라인게임 '대작' 중심으로 지스타 출전

이번 지스타에 모바일게임이 기세등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동안 지스타의 주인공이었던 온라인게임들이 어떤 '대응책'을 들고 나올 지 관심이 모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013년을 겨냥한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를 출품한다. 블레스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자체 개발력 확보를 천명하면서 야심차게 준비한 대작 게임이다.

특히 네오위즈게임즈는 최대 부스인 80부스 대부분을 블레스 시연 버전으로 꾸밀 예정이다. 블레스는 역대 단일 게임으로는 가장 많은 지스타 부스를 차지하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도 대작 온라인게임 '이카루스'를 출품한다. 이카루스는 과거 '네드'라고 알려졌던 게임으로 위메이드가 오랜 기간 수백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개발중인 게임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넥슨도 이번 지스타에 온라인게임 7종을 출품하는 대규모 물량전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마비노기2일 것으로 예상되는 미공개 대작게임을 출품하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넥슨은 미공개 신작 외에도 '프로야구 2K, 워페이스,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피파온라인3 등이 넥슨 부스를 채운다.

/특별취재팀g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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