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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했던 신촌상가, '르 메르디앙 서울 신촌'으로 재탄생


2020년 10월 오픈 예정…메리어트·신촌상가 위탁운영 계약 체결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오는 2020년 서울 신촌 지역에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르메르디앙 신촌'을 오픈한다. 르메르디앙 브랜드가 한국에 호텔을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17일 서울 동대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신촌상가 주식회사와 '르메르디앙 서울 신촌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0년 10월 르메르디앙 호텔을 오픈한다. 한국에서 르메르디앙 호텔 위탁운영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조인식에는 메리어트 피터 가스너 아시아개발 대표, 현종훈 신촌상가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프랑스 태생의 르메르디앙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세련된 문화와 창의성을 바탕으로 데스티네이션의 매력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고객은 이곳에서 문화, 예술, 미식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한국에서는 서울 강남에 있던 리츠칼튼 호텔이 오는 9월 초 '르 메르디앙 서울'로 재오픈하며 첫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어 운영된다.

5성급 호텔인 르메르디앙 서울 신촌은 기존 다주쇼핑센터(신촌상가)의 노후화로 도시재생에 공들였던 마포구청과 메리어트사의 적극적인 상호협력으로 세워지는 곳이다. 이곳은 오는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0년 10월 오픈을 목표로 한다.

르메르디앙 서울 신촌은 마포구 한강 북단과 인접해있으며 2호선 신촌역 및 경의선 서강역과도 가깝고 여의도의 업무 지구와도 근거리 이동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호텔은 신촌에 위치해 대학가의 젊고 다이나믹한 분위기가 가득하고 주변에는 예술, 음악, 쇼핑, 트렌디한 맛집, 밤문화 등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르메르디앙 서울 신촌은 지하 5층~지상 29층에 스위트룸을 포함하는 350여개 객실과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및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로비라운지, 라티튜드바를 갖출 예정이다. 또 대규모 연회장과 다목적 이벤트를 위한 3개의 미팅룸이 들어서며 부대시설로는 랩풀, 루프탑 수영장, 피트니스를 선보인다.

신촌상가주식회사 관계자는 "르메르디앙 서울 신촌 지하 1층에는 매우 독특하고 창의적인 몰링형 외식공간이 들어설 것"이라며 프랑스 미적 감각이 가미된 조명과 파사드가 매우 특이하게 외형을 장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메르디앙 서울 신촌 디자인은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인 '칠(CHIL)'이 맡는다. 칠은 각 층 공간의 차별성이 예술적 감각과 융화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이번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글로벌 인테리어 업체인 B+H도 함께 참여한다. 미국과 중국 등 전 세계 지역에서 리츠칼튼, JW메리어트 등 유명 호텔의 인테리어를 전담했던 이곳은 르메르디앙 서울 신촌에 설치되는 파사드에 한국적인 문화를 융합한 디자인을 접목시킬 예정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지역 개발담당 피터 개스너 부사장은 "국내에 르메르디앙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임으로써 한국 내 메리어트 포트폴리오를 20개로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르메르디앙 서울 신촌은 호기심 많고 창의적인 고객들이 서울의 매력적인 문화에 푹 빠져들 수 있는 새로운 시각과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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