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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올 가을 신규 액세서리 브랜드 2개 동시 론칭


'라베노바·일모'로 액세서리 시장 선도…해외도 적극 공략

[장유미기자] 제일모직이 올 가을 신규 액세서리 브랜드 2개를 동시에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새로운 브랜드 육성을 통해 내수 패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자생력을 키우는 한편 패션 발전과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15일 제일모직은 올 가을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 '라베노바(RAVENOVA)'와 가방·구두 등 피혁제품 편집숍 브랜드 '일모(ILMO)'를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제일모직이 두 개의 액세서리 신규 브랜드를 한꺼번에 선보이는 것은 국내 패션시장이 4% 내외의 저성장 시장으로 고착화됐지만 액세서리 분야 성장 가능성은 아직까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라베노바는 이탈리아 문화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기반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다. 모자이크 도시로 유명한 이탈리아 라벤나 건축양식과 분위기를 형태·색상·소재 등에 적용해 차별화한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토트백, 숄더백, 클러치 등이며 가격대는 30만∼50만 원선이다. 특히 전략상품인 '모듈라인'은 지퍼로 연결할 수 있는 2개의 판넬을 이용해 여성들이 선호하는 클러치백을 소비자가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DIY 백으로 눈길을 끈다.

라베노바는 연내 10여 개 매장을 열 계획이며 온라인 판매 채널도 구축해 론칭 첫 시즌 동안 총 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오는 2017년까지 중국 시장에 진출해 2020년까지 2천5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셀렉트샵 브랜드인 일모는 이탈리아어로 '옷의 본'이라는 뜻으로, 유럽피안 감성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나볼 수 있는 전문매장이다.

제일모직은 일모를 가방, 구두 등 피혁 소재 남·여 액세서리 상품을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편집숍으로 키울 계획이다. 또 일모의 전체 상품 중 80%는 유럽권에서 생산하는 직소싱 체제를 구축,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

일모의 주요 타깃은 30∼40대 직장인으로, 주력 아이템인 가방과 신발이 각각 40%, 벨트·장갑·지갑을 20%로 구성했다. 심플한 디자인, 경량 가죽, 친환경 천연소재 등을 제품에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가격대는 가방이 40만 원선, 신발이 30만 원선이다.

일모는 올해 6개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25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019년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2020년에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제일모직 패션부문 박철규 상품본부장은 "글로벌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제일모직은 신규 사업 육성에 적극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타 복종 대비 성장성이 좋은 액세서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해 패션 한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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