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장기 불황에 콧대 높던 '샤넬' 마저 무릎을 꿇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부터 백화점에서 대표 핸드백들의 가격을 20% 인하했다. 이번 가격 인하 대상은 클래식 라인, 빈티지 라인, 보이샤넬 라인 등이며 인하폭은 15~20% 정도다.
이번 가격 인하는 샤넬의 글로벌 가격정책에 따라 유럽과 아시아의 가격을 10% 내외로 줄이기 위한 정책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는 등 자존심을 꺾지 않던 샤넬이 깊어진 불황에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며 "의류나 슈즈 역시 올해 안으로 가격조정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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