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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폭풍성장에 '빅 사이즈' 아동복 뜬다


키즈 브랜드 4~16세까지 폭넓은 연령대 제품 출시 '봇물'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서구식 식문화와 생활 습관의 변화로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빅 사이즈 아동복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교육부가 발표한 '2017년 전국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생의 평균 키는 남학생 151.9cm, 여학생이 152.3cm로 10년 전인 2008년 대비 각각 1.6cm, 1.3cm 커졌다. 한국여성의 평균키가 162.3cm인 점을 고려하면 웬만한 성인복도 맞는 키다.

그러나 초등학생의 경우 신체 각 부분의 성장 속도가 달라 성인옷을 입으면 팔 기장 등이 맞지 않을 수 있어 학부모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이에 키즈 브랜드에서는 또래보다 성장이 빠른 초등학생들을 위한 빅 사이즈의 제품들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리바이스 키즈는 4~16세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 제품이 직수입 상품으로, 상의는 XL, 하의는 16호까지 출시돼 또래 대비 큰 아이들도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XL 사이즈 상의는 165cm, 16호 하의는 175cm의 신장을 가진 아이들도 착용 가능할 정도로 여유가 있으며, 동일 사이즈의 성인복 대비 아동의 성장발달에 맞는 팔, 다리 기장을 갖추고 있어 연령층에 잘 맞는 핏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501, 511 등 리바이스의 대표 데님 시리즈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이키·조던·컨버스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키즈 라인을 전개하고 있는 플레이키즈 프로는 1~2세를 위한 2T부터 최대 170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의류를 판매한다. 170 사이즈는 평균 14~15세의 연령대에서 착용이 가능해 성장이 빠른 초등학생들에게도 제격이다. 최대 250mm의 신발도 만나볼 수 있다.

레노마 키즈는 티셔츠에서부터 팬츠·레깅스·점퍼·원피스 등 전 제품을 160호까지 출시한다. 가장 큰 사이즈인 160호는 150~160cm의 아동도 착용 가능하다. 베네통 키즈는 흔히 XXL로 불리는 EL 사이즈까지 지원한다. 국내 트렌드에 맞춘 자국 생산 제품과 더불어 직수입 아이템도 함께 구성하고 있어 각양각색의 디자인을 골라볼 수 있다. 은수빈 한세드림 마케팅팀장은 "과거에 비해 평균 키가 커지고, 비만율이 높아지는 등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자녀 옷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일반 아동 옷은 작고 성인 옷을 입히기엔 어색해 보이기 때문"이라며 "리바이스 키즈와 플레이키즈 프로를 통해 다양한 체형에 맞는 제품 사이즈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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