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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가격 급등에 고깃집 매출 껑충


집에서 먹는 비용, 외식비와 격차 줄어

[장유미기자] 돼지고기를 마트나 정육점에서 구매해 집에서 구워 먹는 대신 음식점을 찾아 외식을 통해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돼지가격 폭등에 차라리 식당에서 먹는 편이 더 실속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강강술래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 달간 전 매장의 돼지고기 메뉴의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약 3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체 모임이나 직장 회식은 물론, 가족 단위로 매장을 찾아 돼지구이류를 시키는 고객 비중도 약 25%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강강술래 관계자는 "AI 여파와 나들이나 캠핑을 즐기는 상춘객 수 증가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이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가격이 크게 올라 외식을 통해 먹는 비용과의 격차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동안 온라인쇼핑몰 돼지고기 주문량도 40% 이상 껑충 뛰어올랐다. 최대 30% 이상 할인가로 구매해 봄기운을 만끽하기 위한 나들이나 여행, 캠핑 등에서 구워 먹으려는 실속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돼지고기 값이 크게 올라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고객 감사 차원에서라도 당분간은 돼지구이류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해 알뜰 외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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