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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객 김광석, 홀로그램으로 부활한다


'청춘, 그 빛나는 김광석' 공연장 개소 및 제작발표회 개최

[민혜정기자] 가객(歌客) 김광석이 홀로그램으로 부활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광역시는 김광석 홀로그램 공연을 제작해 대구 '김광석 거리'에서 10일부터 상설공연을 시작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김광석은 대구에서 태어나 1984년 '노래를 찾는 사람'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하다 1989년 솔로 1집을 발매하여 가객 김광석의 서막을 열었고, 1996년 1월 사망 시까지 약 65곡을 발표했다. 올해는 사후 20주년이 됐다.

미래부는 문화재 또는 김광석과 같은 문화유산을 홀로그램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늘리고 홀로그램 등 산업을 육성코자 '디지털 헤리티지'사업을 2014년부터 추진했다.

이번 김광석 홀로그램 제작도 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광석이라는 문화콘텐츠와 첨단 ICT 기술인 홀로그램을 융합해 국내 최초로 고인(故人)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했다.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 - 청춘, 그 빛나는 김광석'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은 10일 11시 대구 김광석 거리의 떼아뜨르 분도에서 열린다.

오는 13일 오후 2시에는 서울 KT K-라이브(live)에서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와 제작 발표회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이 제작발표회에는 홀로그램 제작사인 쓰리디팩토리와 SBS A&T, 10여년간 김광석 콘서트를 진행하는 박학기를 비롯한 김광석 지인, 팬클럽 회원, 기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래부 서석진 SW정책국장은 "고인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한 사례는 해외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어렵다"며 "이 홀로그램 복원 기술을 보다 발전시켜 중국, 미국 등의 가수나 유명인물 복원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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