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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관악극회 제3회 정기공연 '유민가', 9일부터 공연


[박재덕기자] 극단 관악극회 제3회 정기공연 '유민가 流民街'(연출 정한룡/출연 이순재, 박재민 外)가 1월9일부터 18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유민가'는 극단 관악극회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으로 해방기 우수 희곡을 무대에 올리는 것. 관악극회는 대학 연극회 출신의 연극인들을 중심으로 시대정신과 교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연극계에 반영함을 목적으로 2012년 창단됐다.

관악극회는 2012년 '하얀중립국'(연출 최종률), 2013년 '시련'(연출 이순재)에 이어 제3회 정기공연으로 '유민가'를 무대에 올린다.

'유민가'는 해방 후 최초 희곡전문잡지에 실린 김동식의 희곡으로 사실주의 극작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함세덕의 '동승', 오영진의 '살아있는 이중생각하' 등을 재발굴, 공연함으로써 한국연극계를 풍성하게 만든 연우무대 예술감독 정한룡 연출이 직접 발굴, 1968년 서울대 극회에서 무대에 올렸으며, 아직 대한민국 연극계에 공식적으로 소개된 바 없다.

박재덕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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