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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김용택·강은교·최영미 유명 시인들 한 자리에


28일부터 서강대 메리홀서 詩공연축제 개최

[류세나기자] 정호승, 김용택, 강은교, 최영미 등 한국 대표 현대시인들이 함께하는 '제1회 세계 시(詩)공연 축제'가 28일부터 이틀간 오후 8시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후원으로 국제시문화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시의 현대적 생환(生還)'을 모토로 기획한 시 중심 복합문화 공연이다. 주제시를 중심으로 노래와 춤, 현대 음악과 전통 음악 등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정호승 시인은 "시의 축제는 가난한 내 영혼의 축제다. 이 축제를 통해 내 영혼이 아름다워지기를 바란다"고 행사를 소개하고 '수선화에게' '여행' '내가 사랑하는 사람' '고래를 위하여' 등으로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섬진강'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은 "우리는 지금 잘 살고 있는가. 우리가 이대로 살아도 되는가. 우리의 여기 지금을 시로 묻는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용택 시인은 이번 공연에서 '섬진강3', '섬진강15', '사람들은 왜 모를까' 등을 낭송한다.

이밖에 강은교의 '사랑법', '너무 멀리', '섬-어떤 사랑의 비밀 노래', 최영미의 '서른 잔치는 끝났다', '뒷맛이 씁쓸하지 않은', '선운사에서', '이미', 김명인 시인의 '너와집 한 채', '침묵', '독창', 김경미 시인의 '겨울 강가에서', '쓸쓸함에 대하여-비망록', '흉터', 윤석산 시인의 '바다 속의 램프', '견딤에 대하여', '욕망', '미안하구나 내 추억아' 등도 들을 수 있다.

이번 시공연 축제의 최병호 기획총괄은 "오랫동안 시를 사랑해온 독자의 입장에서 가장 먼저 만나고 싶은 시인들을 만난다는 심정으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현대 대표시인들을 만나 추억도 쌓고 시와 공연 예술의 결합이라는 문화코드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 공연 축제에는 건국대학교 유승공 교수가 성악 부문에서 호흡을 함께하고 박소정 콜렉티브콜라보가 춤으로 함께 한다. 이와 함께 가야금 장원희, 기타 정준영, 피아노 전혜경, 바이올린 조아라, 클라리넷 김민규, 아코디언 류지원, 밴드 We.d 등이 함께 시를 만난다.

류세나기자 cream5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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