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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콘텐트미디어, 꽃할배 이어 비정상회담∙크라임씬 유통


2015 트레이드쇼에 한국 예능 출품

[김다운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영국 콘텐트미디어가 '꽃보다 할배'에 이어 '비정상회담, 크라임씬' 등 한국 TV 프로그램 포맷 유통에 적극 나선다.

영국의 문화 콘텐츠 전문기업 콘텐트미디어는 최근 협력사 스몰월드가 JTBC의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과 크라임씬'의 포맷 판권을 확보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의 포맷을 세계 각국에 유통할 계획이라고 9일 발표했다.

스몰월드는 지난 2005년 설립된 TV 프로그램 포맷 전문 배급사로, 현재 160여 개의 프로그램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콘텐트미디어는 스몰월드가 보유한 프로그램 포맷을 세계 60여 개국에 유통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TV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포맷을 미국 NBC 등 세계 각국 방송사에 유통시킨 바 있다.

NBC 방송사를 통해 제작된 미국판 꽃할배 'Better Late Than Never(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때)'는 지난 8월 촬영팀이 한국 수원을 방문해 한국편을 촬영했으며, 내년 2월 방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프랑스, 핀란드에서는 꽃할배 제작을 위한 출연자 캐스팅이 완료돼 프로그램 제작을 준비 중에 있으며, 독일, 호주, 덴마크 방송사에서도 출연자를 물색하고 있다. 또한 비정상회담도 미국의 TV∙영화 제작사 씽크팩토리 미디어에서 제작을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스몰월드의 팀 크레센티 최고경영자(CEO)는 "딸이 한국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딸을 통해 우연히 한국 TV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신선한 시도의 가치 있는 TV 프로그램을 발견하고, 그것을 세계화∙현지화하는 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에는 국제 TV쇼 박람회 2015 트레이드쇼에 '꽃할배, 비정상회담, 크라임씬' 등을 출품하기도 했다.

콘텐트미디어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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