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6 전국생활문화제' 29일 개최

[박준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생활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 전국생활문화제'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북서울 꿈의 숲에서 개최된다.

'전국생활문화제'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열리는 전국 단위의 유일한 문화 분야 생활문화동호회 축제로 17개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생활문화동호회 120여 팀, 1천400여명이 참여한다.

올해는 '나에게 우리를 더하다'를 주제로 동호회 합작 공연, 장르별 공연·전시·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9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부천시 '다락(多樂)'의 합동 공연과 인천 부평구 생활문화예술동아리연합 '놀이터'의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진다.

부천시 '다락'은 부천시 동호회 18개 팀, 130명과 함께 합동 공연 '우리, 함께, 여기에'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 '놀이터'는 교사, 기자, 간호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시민 배우 13명과 함께 시민 합창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소우주환상곡'을 만들었다.

이번 전국생활문화제는 서로 다른 분야의 생활문화동호회들이 더 많이 교류하도록 기획됐다. 별도로 동호회 합작 공연 시간을 구성했으며 '생활문화동호회 교류활성화 대회'를 열어 동호회 간 우수한 교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했다.

아울러 창포원 야외무대와 꿈의 숲 스낵 옆 야외무대 2곳에서 연극·뮤지컬, 전통예술, 무용, 클래식·대중음악 등 다채로운 동호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참가 동호회뿐 아니라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하지 못한 지역 동호회들도 자유롭게 공연을 할 수 있는 버스킹 무대가 마련된다.

문화광장, 볼프라자에서는 한지·전통매듭 등의 공예와 멋글씨(캘리그래피), 자수, 서예 체험, 뜨개 등 전시와 체험이 이뤄진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국생활문화제는 준비 과정에서부터 행사 당일까지 생활문화동호인이 함께 만들어가고 교류하는, '나'라는 개인이 모여 '우리'라는 공동체를 만드는 축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전문가만의 예술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만나 일상 속 끼와 열정을 펼칠 수 있는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준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호남권 건전 게임문화 가족캠프' 성황리 종료

• '실버문화 페스티벌' 권역별 오디션 9월1일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