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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관광통역안내사 교육해 전문성 높인다


세계문화유산, 동계스포츠 분야 전문 해설사 양성 확대

[강민경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김종덕)는 세계문화유산 등 고부가 관광상품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관광통역안내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먼저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경력 3년 이상의 관광통역안내사를 대상으로 ▲세계문화유산 ▲동계스포츠 관광 ▲의료관광 분야의 전문 해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기간은 10일(70시간)이며 과정별 인원은 50명이다.

의료관광 관련 교육은 지난 3월에 마무리됐으며 세계문화유산 과정과 동계스포츠 관광 과정은 오는 10월과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해당 교육 이수자에게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에 대한 통역안내 기회를 우선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또 외국인에 대한 환대 의식을 높이고 올바른 통역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나라 역사 교육과 친절 교육을 오는 11월까지 시행한다. 해당 교육은 이론보다는 현장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교육 기간은 4일(24시간), 교육 인원은 1천700명이다. 문체부는 2017년에 교육 인원을 2천5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복궁 등 인기 관광 명소에는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거친 궁 전담 관광통역안내사를 배치한다. 현재는 경복궁과 민속박물관에 15명의 관광통역안내사가 일하고 있으며, 문체부는 2017년까지 경복궁을 포함한 고궁 관광지에 총 40명의 전담 관광통역안내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여행업협회를 통해 신규 관광통역안내사의 실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궁 현장 교육'을 강화한다. 이 교육은 신입 통역안내사의 올바른 통역안내와 원활한 사회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으며, 교육은 경복궁에서 연중 매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문체부는 34세 이하 미취업 관광통역안내사에 대한 인턴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 1차 후보자를 선발했고, 거기서 선발된 25명은 3개월간 직무교육을 거쳐 5월부터 여행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문체부는 6월 중 30명을 추가 선발해 오는 10월 중에 그들이 업계에서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인턴 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와 청년희망재단, 협력여행사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문체부는 선발된 인턴에 대해 3개월간 월 80만원의 인건비를 보조하고 2020년까지 300명의 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의 위·변조 방지 등을 위해 자격증을 전자카드로 전면 교체한다. 교체 카드에는 집적회로(IC) 칩이 내장돼 단속 공무원이 스마트폰으로 자격증의 위·변조 등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무자격 관광통역안내 방지와 자격증의 위·변조 방지 등을 위해 지난 2월 개정된 '관광진흥법'이 오는 8월4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한편, 문체부는 앞으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게 관광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관광종사원들의 직무능력을 향상해 한국관광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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