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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 출범 행사 열어


예술인 1천명, 300개 기관에 파견 지원 예정

[강민경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계배)과 함께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예술, 산업을 만나다-2016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 출범 행사'를 연다고 25일 발표했다.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은 예술인을 기업·기관에 파견해 기업·기관이 필요로 하는 예술활동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예술인들에게 예술적 재능을 활용한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기업은 예술인의 창의성을 통해 혁신의 기회를 얻게 된다는 점에서 예술인과 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얻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관련 사업에 참여했던 예술인의 공연 ▲기존 참여자가 신규 참여자에게 성공사례와 업무지식 등을 전달하는 토크 콘서트 ▲이문열 재단 이사장의 '후배들을 위한 덕담'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문체부는 이날 행사에서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을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의 '명예단장'으로 위촉한다. 강수진 명예단장은 예술인 파견지원 활동의 멘토로 활약할 계획이다. 한편 출범 행사의 전후에는 ▲참여 예술인과 참여 기업·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파견지원 활동을 위한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은 2014년부터 2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3년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사업 규모가 대폭 확대돼 1천명의 예술인이 300개의 기업·기관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지난 4월과 5월에 재단을 통해 진행된 공모 사업에는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공모에서 기업과 예술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퍼실리테이터 예술인 선발은 약 5대1의 경쟁률을, 참여 예술인의 선발은 약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참여 기업·기관의 경우, 314개의 신청 기업·기관 중 180개 기업·기관이 선정됐다. 이번에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총 124개(대기업 15개, 중견·중소기업 79개, 기타 기업 30개)고, 참여 기관은 56개다.

한편 올해는 재단을 통한 공모사업 외에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기획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업해 예술인을 수출기업에 파견하고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농협중앙회를 통해 지역 농협지점에 예술인을 파견해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기획 사업으로 총 120개 기업과 예술인의 협업을 지원함으로써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의 성과가 더욱 다양하고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으로 예술인의 창의성이 문화융성의 출발이자 창조경제의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6개월간의 예술인 파견지원 활동을 통해 예술인과 기업이 새로운 경험과 혁신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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