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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새정치 "영화스텝 임금체불 문제 여전"


박근혜 정부 문화융성 정책 실효성 지적

[류세나기자] 한국영화가 관객 2억 명 시대를 맞았지만 국내 영화계의 고질적 병폐인 영화스텝에 대한 임금체불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정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2008년부터 2014년 8월31일까지 접수한 영화인 신문고센터 전체 민원 362건 중 영화스텝 임금체불 관련 민원접수가 318건에 달해 87.8%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영화인 신문고가 공식적으로 민원접수를 시작한 2008년 26건에 불과했던 임금체불 접수 건수는 2009년 42건으로 늘어났고 2013년 5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8월31일 현재 64건을 기록, 지난 2008년 민원접수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08년부터 현재까지 영화인 신문고센터에 접수된 임금체불 민원 318건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75억1천633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1건당 평균 2천363만 원의 임금체불이 발생한 셈이다.

또한 올 8월31일까지 신고된 임금체불액은 13억2천373만 원으로 2013년 한해 동안 접수된 체불액 5억9천558만 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조정식 의원은 "박근혜 정부 들어 영화스텝 임금체불 문제가 접수 건수는 물론 체불금액으로도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박근혜 정부는 문화융성을 외치고 있지만 대한민국 영화발전의 밀알인 영화스텝에게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한국영화계의 고질병인 영화스텝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문화융성 정책은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류세나기자 cream5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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